2월 시장형 실거래가제(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 재시행으로 최상위 8개 제약사들은 올해 총 1200억가량의 매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주요 상위사들이 각 사별로 시장형 실거래가 재시행에 따른 올 매출 손실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해 많게는 250억 이상,적게는 100억 안팎의 매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전년 대비 20% 예상성장률에 매출 1조1000억 가량을 목표로 한 유한양행은 시장형 실거래가 재시행에 따른 대학병원 등 저가낙찰로 180억 안팎의 매출 타격을 예상하고 있다.

백신과 혈액제제 위주의 녹십자는 시장형 실거래가에 따른 매출 타격이 제약사 중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보다 1% 미만, 100억 안팎의 매출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구 동아제약)의 동아에스티는 시장형 실거래가 재시행으로 180억 안팎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문약 매출에서 타격을 입은 동아에스티는 올해 시장형 실거래가 그대로 재시행될 경우 추가 손실로 매출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시장형 실거래가 재시행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150억 가량의 매출 손실을 추정하고 있고, 한미약품도 170억 가량의 추가 매출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10% 성장률을 목표로 잡은 종근당도 120억~150억 가량의 매출 손실이 불기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250억 이상 매출 손실을, 일동제약은 180억 가량의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 납품이 많은 상위사들이 실거래가 재시행에 따른 매출 타격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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