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병원에 독감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2009년에 이어 다시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조짐에 약간의 감기 증상만 보여도 불안감이 싹트기 시작한다. 의료 전문가들도 앞으로 3~4주간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진단하며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물론 백신 예방접종과 아울러 초기관리나 치료도 필요하지만, 신종플루는 전염성이 높은 만큼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또한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므로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손씻기 기본부터 꼼꼼히

세계보건기구(WHO)의 위생지침에 따르면 15초간 손을 씻으면 세균 90%가 제거되고 30초간 씻으면 99%가 없어진다. 하지만 아이들은 30초의 시간 동안 손을 씻기기가 어렵다. 손바닥, 손톱 밑, 손가락 사이 등 구석구석 올바르게 닦는 것도 중요하다.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에서 실시하는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 '손씻기 365'를 참고해 손 닦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좋다.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 최소화

신종플루는 침이나 콧물 같은 분비물로 전파되는 만큼 사람 많을 곳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시기인 아이들의 경우 집안에만 가둬둘 수도 없기에 마스크를 착용시켜 예방을 최소시키자.

마스크 착용은 나쁜 공기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많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낼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시키는 것이 좋다.

아울러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으로 기본적인 기침 에티켓을 준수해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도록 한다.

◆간편하게 물티슈로 청결 관리

손을 자주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입이나 코를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손을 닦기 어려울 때에는 간편하게 물티슈로 닦고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재치기를 할 경우 손으로 막고 바로 닦아줘야 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도움말 : 보령메디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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