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사들이 올시즌 치열한 외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상위사들을 비롯해 대부분 크고 작은 제약사들이 지난해 판관비 감소, 인력 감축, 비효율적 약 생산 중단 등 구조조정에 나서며 생존력에 초점을 뒀으나 올들어서는 몸집 키우기 등 성장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상위사들은 인수·합병(M&A)과 함께 제품 제휴 등을 통한 외형 성장에 주력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상위사들은 지난해 유한양행이 다국적사 제품을 도입해 폭발성장하는 외형 성공에에 크게 자극을 받은 모습이다.

지난해 업계 정상에 오른 유한양행은 올해도 신약 ‘스트리빌드’를 다국적사로부터 도입해 외형을 키우먀 매출 1조 돌파를 달성한다는 야심이다.

지난해 매출 9264억으로 유한양행에 간발로 부동의 1위 자리를 내준 동아쏘시오그룹도 GSK와의 제휴 확대로 역시 업계 1위 복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영업달인 조순태 단독대표 체제로 들어간 녹십자도 외형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매끄럽지 못했던 일동제약 인수·합병(M&A)에도 ‘순리적 접근’을 새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가 지난해 성장을 이끈 수출이외에 어떤 분야에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한미약품도 최근 다국적사 제품을 대거 도입해 올 매출 9000억대에 도전하는 등 공격 행보에 나서면서 올시즌 최상위권 판도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MSD 외에 GSK와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추진을 암중모색 중이어서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대웅제약, JW중외제약도 외자 신약 도입을 비롯한 새로운 제휴처 확보에 나서고 있고, 종근당도 20호 신약 듀비에 등을 앞세워 외형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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