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들이 올해 앞다퉈 신약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국내 의약계가 주목하고 있다..

다국적사들이 올해 출시할 신약으로는 당뇨치료제가 3개로 가장 많다. 다발성경화증, 갑상선수질암, 골수섬유종, 재발성 유방암, 천식 등의 신약도 출시 대기 중이다.

이달 중 먼디파마가 천식치료제 신약 플루티폼(성분명 : 플루티카손ㆍ포르모테롤) 출시를 필두로 주목할 대형 신약만 8개가 잇따라 국내 시장에 쏟아진다.<표 참조>

먼디파마가 출시하는 플루티폼은 고용량(플루티카손/프로모테롤: 250/10㎍), 중간용량(125/5㎍), 저용량(50/5㎍) 등 총 3가지 용량이다.

사노피는 먹는 다발성경화증 신약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의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이 치료제는 음식물과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차세대 당뇨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SGLT2 계열 신약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갑상선수질암 치료제 카프렐사(반데타닙)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다케다제약은 당뇨치료제 액토스, 액토스메트에 이어 엑토스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액토스릴은 티아졸리디네디온 계열 당뇨 복합제로 피로글리타존과 글리메피리드 결합한 제품으로 이 성분의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케다는 지난달 출시한 DPP4 계열 당뇨치료제 네시나에 이어 액토스릴까지 출시하는 등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노바티스는 골수섬유종 치료제 자카비의 급여 등재를 진행 중이다.

로슈는 재발성 유방암치료제 신약 퍼제타주를 지난해 5월 국내 허가를 거쳐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편, 다국적사 1·2위를 다투는 화이자와 GSK는 올해 신약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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