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1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당뇨 개량신약 복합제 ‘보그메트’<사진> 출정식을 가졌다.

CJ가 개발한 당뇨치료 개량신약 보그메트는 보글리보스와 메트포르민을 결합시킨 최초 당뇨신약으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그메트 임상 3상을 진행한 강동경희대병원 정인경 교수는 "2형 초기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보그메트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 대비 HbA1c 수치, 공복 및 식후혈당, 혈당변동성을 감소시킨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초기 당뇨 환자에서 어느 정도 인슐린 분비 기능이 유지되는 경우에 하루 세 번 보그메트를 복용한 환자를 관찰한 결과, 식사 때마다 본인의 식사, 운동요법에도 관심을 갖게 돼 효과적인 혈당조절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특허를 취득한 보그메트는 개발 당시 보글리보스가 코팅된 메트포르민 과립화 기술을 적용, 다른 치료제 대비 정제 사이즈를 최소화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시키고, 저혈당증 및 위장관 부작용도 개선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지역별 심포지엄을 통해 보그메트의 특장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중국 및 동남아 시장으로의 라이센싱 아웃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