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전문지 헬스데이뉴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차총회에서 새로운 폐암치료약물인 '크리조티닙(crizotinib)'과 흑색종(melanoma) 치료 약물인 '이필리무맵(ipilimumab)'의 임상결과,그 효과가 확인되었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화이자가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크리조티닙(crizotinib)은 특정 유전이상에 의한 후기 폐암 치료성분으로 82명을 대상으로한 임상을 실기한 결과 환자들에게 놀라운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대상 환자에 투여한 결과 전체의 57%는 종양이 줄어들었고 30%는 더이상 악화되지 않았다.

이 성분은 폐암을 유발하는 이상 단백질 'ALK'를 차단하는 효과가 밝혀진 것이다.

또 다른 약물인 '이필리무맵(ipilimumab)'은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

악성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투약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0개월로 비투약환자의 6.4개월보다 길었으며, 2년간 투약한 결과 생존율도 23%에 달해 비투약환자의 14%보다 높았다.

이필리무맵은 체내 면역시스템의 브레이크 기능을 완화해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진 폐암과 흑색종의 치료에 이번 연구는 획기적인 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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