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잇몸건강에 더 주의해야 한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는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6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이같이 강조했다.

신승일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는 "경희대 치주과 내원 환자 중 임상에 동의한 환자 총 26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치주질환에 더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여성은 비만지표(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등)와 치주염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특히 흡연과 당뇨의 효과가 배제되면 복부비만인 여성일수록 중증 치주염의 위험도가 2.78배 증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당뇨병 2배, 뇌졸중 2.11배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여서, 여성들이 치주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영규 회장은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가 계속 밝혀지고 있는 만큼 치주질환에 대한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대한치주과학회와 후원사인 동국제약이 함께 잇몸건강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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