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완연한 요즘, 다리와 허리 통증으로 불편함을 느껴 봄나들이가 부담스럽다면 류마티스관절염과 골다공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30∼40대에서, 골다공증은 노인층에 주로 발생하며 두 질환 모두 여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니 유념해야 한다.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관절염의 증세와 예방법 등을 건강관리협회를 통해 알아본다.

◇류마티스관절염,조기 진단 중요

류마티스관절염은 전 인구의 약 1%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환자의 80%가 주로 30~40대에서 발병하며 여자가 남자보다 3배 가량 더 많이 발생한다.

일단 류마티스관절염이 시작되면 대개 온 몸의 관절이 쑤시고 저리며 뻣뻣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관절 통증, 후끈거림, 압통과 함께 부종이 발생한다. 흔히, 양쪽 관절에 모두 이러한 증상들이 드러나게 되는데, 손가락ㆍ손목ㆍ팔꿈치ㆍ무릎ㆍ발가락 같은 관절에 잘 발생한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은 발열 및 피부의 발진과 결절, 체중 감소, 피로감, 폐ㆍ심장ㆍ눈의 염증성 변화 등 관절 외의 장기에 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병이 시작되고 2년 이내에 관절 조직의 변형이 오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화불량도 골다공증 원인되기도

골다공증은 노년층에 흔하며, 허리가 굽고 팔ㆍ다리ㆍ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가볍게 넘어졌을 뿐인데도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해당된다. 뼈에 구멍이 많아지고 약해지는 것이 그 원인이다.

골다공증은 골 흡수 속도가 너무 빨라지거나 골 생성 속도가 느려져 흡수량을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하는데서 온다. 뼈가 점점 엉성해지고 얇아져서 약해지고 부러지기 쉽게 되는 것이다.

또한,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 칼슘 섭취량이 적거나 체중이 미달이거나 운동 부족해도 많이 생긴다.

술ㆍ커피ㆍ담배를 많이 하거나 만성간질환 및 신장질환 등 골 대사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어도 골다공증이 많이 생긴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어 부모나 형제 중에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나 폐경 후 또는 고령에서도 골다공증이 쉽게 생긴다.

초기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점차 등이나 허리에 둔한 동통 및 피로감이 있을 수 있고, 심할 경우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이 때에는 이미 골량이 지나치게 감소된 상태로 치료가 힘들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심한 경우 앞쪽 맨 아래 늑골과 골반뼈가 서로 맞닿을 정도가 되며 복강 내의 면적이 감소하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성장기에 충분한 칼슘 섭취와 정기적 검진을 통한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