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 효능 논란을 둘러싼 소송 등과 관련,대웅제약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가 대한약사회 중재로 긴급 간담회 형식의 모임을 열고 그간의 사태에 대해 서로 오해를 풀고 화해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약사회는 26일 건약 리병도 약사와 대웅제약 간부가 참석해 서로 사과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문제를 제기한 건약 리병도 약사는 "MBC 인터뷰에서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 성분에 대해 설명했으나 편집 과정에서 우루사가 소화제로 인식되는 오해가 발생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대웅제약의 회사 이미지와 마케팅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대웅제약 측에 유감을 표했다.

대웅제약 측도 "우루사 관련 소송은 MBC 인터뷰 내용을 정정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데 있다"고 소송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한갑현 사무총장과 대웅제약 정종근 부사장,건약 신형근 회장과 리병도 약사가 참석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건약과 리 약사, 출판사 대표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대한약사회 중재로 소송을 취하했다, 고소 취하 후 이번 모임에 앞서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만나 이번 우루사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사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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