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황반이 손상돼 시력을 잃는 황반변성의 새 치료법이 개발됐다.
세계적 과학 저널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대 사라 돌레 교수팀은 기존에 발견됐던 염증조절단백질(IL-18)이 부작용없이 비정상적 혈관 생성을 막아 망막 중심부인 황반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특히 황반변성 치료에 눈에 직접 주사하는 것보다 정맥주사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 단백질 주입방법이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현재 치료 방법은 질환 추이에 따라 제한적이며, 치료제를 대부분 눈에 직접 주입하고 있다.
돌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이 단백질이 망막 뒤에 있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을 예방해 시력을 보호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단백질의 경우 눈에 직접 투여하기보다 정맥주사로 주입하는 게 더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GSK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돼 시력을 잃는 질환인 황반변성은 현재 완치방법이 없으며 방치하면 실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황반변성 치료제는 루센티스(노바티스)와 아일리아(바이엘)가 허가됐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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