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은  심장ㆍ뇌ㆍ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통합진료하는 심뇌혈관센터(센터장 신용삼)를 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심뇌혈관센터는 순환기내과, 혈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체계적 진료로 다혈관질환의 검사 및 치료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센터는 본관 2층에 진료과별로 구분돼 있던 외래공간을 심뇌혈관 환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합쳐 환자들의 빠른 진료와 검사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심혈관중환자실 18병상, 심혈관질환 전용병동 44병상, 뇌졸중 집중치료실 4병상, 신경계중환자실 19병상, 신경외과 병동 61병상으로 뇌혈관질환 전용 병동도 구비됐다.

신용삼 센터장(신경외과)은 "최근 급성 뇌경색은 심혈관질환과 연관성이 높고, 반대로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뇌졸중이 꼽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와중에 이번 심혈관, 뇌혈관, 대동맥 및 말초혈관을 통합관리하는 센터의 개설로 심뇌혈관질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임은 물론 진료비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사람의 혈관은 하나로 연결돼 뇌나 심장혈관 중 한 쪽에서 문제가 있는 환자는 다른 혈관질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을 앓았다면 심장질환을,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자는 뇌졸중을 조기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송재훈)은 심혈관 통합진료 관련 '24시간 대동맥 전담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