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시작은 비만이다. 운동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만병을 예방할 수 있다. 움직이고 운동해야 한다. 건강한 운동으로 우리 몸을 행복하게 만들자.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도움을 통해 운동과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주위를 보면 '살을 빼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만큼 주변에 비만인 사람이 많다는 것인데, 비만은 갑자기 드러나는 현상이 아니고 식사습관, 생활습관 등이 만들어낸 만성적인 질병이라 할 수 있다.

비만은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비한 칼로리가 적을 경우 남은 에너지가 몸 안에서 체지방 형태로 바뀌어 피부 아래(피하지방)나 장기주위(내장지방)에 과도하게 축적돼 나타나는 것으로 성인병 중 가장 으뜸가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몸 전체를 100%로 놓고 볼 때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은 20% 이상, 여성은 30%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은 어렵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중 95%가 감량했던 체중이 다시 늘고 있다.

뚱뚱해도 나만 불편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괜찮겠지만 문제는 비만으로 질병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비만은 심장병, 암, 고혈압과 당뇨병을 포함한 많은 만성질환들을 유발시킨다.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생활방식을 바꾸기란 그리 쉽지 않다. 비만을 만드는 생활습관은 편하고 익숙한 삶의 습관이다.

그러나 비만을 예방하는 습관은 몸에 익숙하지 않는 ‘운동’, 바로 몸을 움직이는 신체활동이다.

신체활동, 즉 운동은 비만을 예방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평소의 활동량을 늘리면 단지 몸의 건강만 좋아진다고 알고 있지만 이건 착각이다. 운동의 이점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모든 방면의 건강을 포함해 더 나아가 행복한 삶을 만들어준다.

신체활동이 운동이나 스포츠에 제한된다는 생각에서 운동을 하지 않고 굶고 살을 빼려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다. 운동이나 신체활동은 근육과 신경세포의 노화속도를 늦춰주고 에너지 소비를 높여주는 신체의 움직임, 즉 집안일, 걷기, 계단 오르기 같은 활동 또한 생활 속의 운동이며 비만을 예방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비만, 뱃살, 그리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운동방법은 물병이나 아령을 이용한 근육 운동과 걷기를 이용한 유산소 운동이 있다. 유산소 운동의 대명사인 느린 조깅이나 워킹은 면역력을 높이고 걸으면서 혈액 속으로 많은 양의 산소를 함유해 온몸으로 보내기 때문에 심장 능력도 좋아진다.

운동은 에너지 소비량 항목 중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운동이 최고다. 그밖에도 규칙적인 운동은 고지혈증의 주범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지단백의 수치를 늘려 혈액의 응고를 막아줌으로써 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도 좋다.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30분 이상의 지속적인 운동은 면역체인 백혈구 수를 늘려 저항력을 증가시키게 된다.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려면 먼저 자신의 체중이 어느 정도 과체중인지 알아야 한다. 즉 비만의 정도를 알아야 한다는 것. 체지방의 정도는 표준 체중에 비해 산출되므로 체중감량의 정도를 계획한 후에는 운동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 운동 종목은 그 형태에 따라 에너지의 소모량이 달라 주위 환경을 고려해 선정한다.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단순히 살을 빼는 운동요법만으로는 아름다운 체형을 만들기가 어렵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에어로빅, 조깅, 자전거와 같은 운동과 게임이 가능한 축구, 테니스가 있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등산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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