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녹차를 자주 마시면 치매같은 인지증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가나자와대 의약 보건 연구과 야마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15일 60세 이상 남녀 490명을 대상으로 치매의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녹차를 매일 마시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등 인지증 발병률이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3분의 1 정도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커피나 홍차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음용 습관의 유무에 따른 발병률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야마다 교수는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catechin)'이나 '미리시틴(Myricetin)'과 같은 폴리페놀류가 이같은 예방효과를 불러온다"고 말했다.

녹차에  카테킨 성분이 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카테킨과 같은 폴리페놀은 프리 라디칼의 산화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뇌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갖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폴리페놀은 입을 통해 섭취한 후 소화되면 화합물의 혼합물을 만들기 위해 분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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