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독약침이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기능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고창남) 박성욱 한방내과 교수<사진>는 지난 6월8~1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박성욱 교수는 "봉독약침과 침 치료가 파킨슨병 환자에 운동기능 개선 등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며 "봉독의 파킨슨병 치료효과에 대해 유럽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현재 독일과 프랑스 연구진도 봉독의 파킨슨병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국립신경과학연구소 루이스 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봉독약침 요법이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70% 가량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보완대체요법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요법으로 손색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박 교수가 지난 2012년 뇌신경 분야 저명 학술지 '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에 게재한 '파킨슨병 환자에게 봉독약침 및 침 치료의 유효성' 연구에 대한 후속 연구로 로이터 통신 등 세계적 언론사에도 이 연구 결과가 실렸다.

박 교수는 또 다른 봉독약침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에 박 교수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세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10주년 기념 행사에 초청을 받아 파킨슨병 보완요법으로서의 봉독약침과 침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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