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한방병원(원장 고창남)은 한방음악치료가 혈액암환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 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 이승현 교수는 최근 오스트리아 크렘스에서 열린 세계음악치료학회에 한방음악치료 분야로는 처음으로 초청돼 한방음악치료의 우수성을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전통음악치료와 한방음악치료'란 주제로 한방음악치료를 소개하고 혈액암환자에 대한 임상효과를 발표해 학회에 참석한 수많은 학자들에게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뮌헨과 뉴욕에서 심장학과 관련된 음악치료를 연구하고 있는 볼프강 마스나크 교수는 "한방음악치료의 연구방법과 가치는 기존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연구들에 비해 새롭고 뛰어나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심장혈관 질환에 한방음악치료를 접목해 연구를 진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세계적인 음악치료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의학이라는 한국 전통 이론으로 연구된 한방음악치료를 소개하고, 그 내용을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방음악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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