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면경지기자]여성의 마음을 열려면 부드럽고 달콤한 음악을 들려주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음악심리학 저널지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가 1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남브르타뉴대학 니콜라스 게강 교수팀이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나 공격적인 가사의 노래를 들었을때 사람들의 행동이 다분히 공격적이 될 수 있다는 연구에 착악해 달콤하고 사랑스런 음악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18~20세 여성 87명을 대상으로 두그룹으로 나눈뒤  남성과의 토론에 앞서 한쪽 방에서는 사랑을 속삭이는 노래를, 다른 쪽 방에서는 달콤하지않은 노래를 들려줬다. 여성이 남성과 토론을 마치고 돌아갔을 때 함께 토론했던 남성이 여성에게 “당신이 마음에 드는데 연락처를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성들의 반응은 음악에 따라 달랐다. 사랑스런 노래를 들었던 여성은 52%가 자기 연락처를 내놓았고 그렇지않았던 여성들은 28%만 연락처를 줬다.

연구팀은 “사랑스런 음악은 감정과 기분을 긍정적으로 만든다”며 “긍정적인 마음이 되면 감수성은 더 예민해지고 구애를 더 잘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게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래의 성향에 따라 여성들이 개인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