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월드컵 축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제약사들의 건강 마케팅도 한창이다.

제약사들은 월드컵 열기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건강기능제품인 비타민, 영양제 등 일반의약품을 집중 띄우고 있다.

건강음료로 입지를 굳힌 광동제약은 ‘비타500’ 홈페이지를 통해 ‘VIVA! 2010월드컵 태극전사들을 응원해주세요’라는 메시지로 월드컵 특수를 파고 들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에 비타민을 접목해 ‘VIVA'라는 신조어로 'VIVA!합시다'를 강조하고 있다.

▷경남제약 '레모나' TV광고

비타500과 더불어 경남제약 레모나도 월드컵 분위기를 냈다. TV광고에서 태극기를 들고 응원을 하는 이미지와 함께 '밤새 응원하는 힘 그리고 레모나'로 광고문구로 소비자들에게 한발 다가서고 있다.

선수지원을 통한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마이팜제약은 월드컵 태극전사들에게 태반영양제 '이라쎈'을 지원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라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마이팜 관계자는 “이라쎈은 국가대표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양제로 알려져 있다”면서 “ 국가대표선수들의 국제대회 성적이 좋으면 좋을수록 이라쎈 매출도 상승한다”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한 홍보도 활발하다.

한미약품이 만든 혈전용해제 '낫도나제‘는 네이버블로그를 통해 ’2010 완소 응원 덧글달기'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한미메디케어가 판매중인 '낫도나제'와 두유 제품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멘소래담도 KT와 함께 홈페이지에 응원 사진을 올리는 ‘월드컵 응원사진 이벤트’를 진행하고 멘소래담의 자외선 차단제와 멘소래담 스프레이 등이 든 빅토리응원팩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중외제약은 염색약 '창포엔'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 이벤트에 참여하면 16강 진출시 160명에게 창포엔을 증정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월드컵 특수를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홍보도 하고,매출도 늘리는 ‘님도 보고 뽕도 따는’식의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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