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퇴행성 연골 파손 환자에게 관절경수술을 하는 것이 결코 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이전에도 수차례 제기된 바 있으나 캐나다에서의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모인 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환자 805명을 대상으로 7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자료를 이용해 메타분석했으며 기존 논문들을 체계적으로 재분석했다.

그 결과, 플라시보 수술 치료 또는 비수술 치료를 받은 무릎 퇴행성 연골 파손 환자나 관절경수술을 받은 환자 간에 장기 기능적으로 유의할만한 또는 최소한의 중요한 차이점 및 표준화 평균 차이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 기능적 결과는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최소한의 중요한 차이점에 대한 임계값을 초과하지 않았다.

또 기타 다른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비해서도 관절경 수술 환자들은 중단기적인 통증이 줄어들었다는 증거를 찾기 힘들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중년의 불확실한 수술의 위험성을 제거해 줄 것"이라면서 "무턱대고 수술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캐나다 의학협회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