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화장품 및 의약품 원재료 제조 전문업체인 바이오랜드(대표 정찬복ㆍ사진)가 지난 2005년 이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약 26.1%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나타내며 제약계의 뉴페이스에서 다크호스로 혜성같이 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랜드의 올해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608억원, 영업이익은 175억원, 순이익은 1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강식품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화장품 원재료 역시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여 연간 약 20%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바이오랜드는 2011년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약 200억원을 들여 오송 신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오송공장이 완공되면 의약품 및 화장품원료를 생산할 계획이고, 초기 제품생산을 위해 제약회사 등과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장완공 이후 2011년 첫해 생산규모가 100억원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상치료 등에 사용되는 창상피북제와 말라리아, 인플루엔자 및 AIDS용 진단키트 부문에서 2010년 하반기 이후 일부 매출발생이 가능할 예정이어서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대신증권 봉원길 애널리스트는 “오창공장 가동률 증가와 오송공장 가동과 함께 의약품 원료부문의 초기매출발생 가능성을 감안하면 2011년에도 연간 영업이익률이 28.5%에 달하는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랜드는 의약품 등 제조, 수입,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2008년도 자율점검평가결과 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GMP부문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충청광역선도사업의 하나로 치매치료 천연물신약개발을 위한 전임상 과제를 수행 중이며, 충북대학교산학협력단과 ‘세포사조절 의약활성물질의 탐색 및 효능평가기술’ 기술이전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5월에는 미국 루이즈빌 의대와 대사증후군 질환 치료제 천연물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 2년간 4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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