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전증후군은 여성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생리 전 불편감을 치료가 필요할만큼 심각하게 느끼는 병이다.

여성의 65%가 가벼운 우울감과 같은 생리 전 불편증상을 호소하고, 20~40%는 월경 때마다 반복되는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다양한 증상으로 월경전증후군을 앓고 있다.

또한, 이들 중 2~9%는 보다 심각한 증상 때문에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를 월경 전 불쾌장애라고 부른다. 한국건강관리협회를 통해 월경전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월경 주기에 따른 불편장애는 우울감,불안증,분노 그리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주요 증상 외에도 피곤증,집중력 감퇴,불면증,식욕감퇴와 더불어 일의 의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이 있을 때 만성피로증후군이나 내과적인 질환,그리고 다른 정신신체 질환을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인데, 검사상 큰 문제가 없는데도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월경과 연관된 증상이 있으면 월경전증후군으로 진단받게 된다.

월경전증후군의 원인은 여성의 월경 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분비에 변화가 생기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뇌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감소하고, 흥분을 일으키는 물질인 가바(GABA) 분비가 증가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의 기복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럴때 천연 진정제라는 마그네슘, 비타민 B6, 칼슘제를 복용하거나 카페인과 설탕,소금,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또한 불안감ㆍ우울감을 줄여주고,통증을 완화해 기분을 전환시키는 요가,마사지,카이로프락티스와 같은 물리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신과학적인 행동치료요법, 에어로빅 운동, 광선치료도 시도된다.

월경전증후군은 근본적으로 여성 호르몬을 조절하는 호르몬제인 피임약의 복용으로 조절될 수 있지만 피임약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소 복잡해질 수 있다.

가장 먼저 3개월간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의 호전 여부를 확인하고, 좋아지는 것이 없는 경우 진통소염제를 여성호르몬제와 혼복해 3개월간 복용을 하고, 역시 호전이 없는 경우 다른 부인과 질환 여부를 검사,치료하기 위한 복강경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월경전증후군은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지만 생리주기 때마다 증상이 달라지기도 하고,살다보면 어느 시기에 갑자기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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