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치주과 문익상 교수팀은 28개로 구성된 성인 영구치 중 가장 크고 턱뼈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제2 대구치’가 상실됐을 때 임플란트 시술이 적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제2대구치’는 나이가 들면서 소실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연구 결과에서 제2 대구치가 소실됐을 경우 임플란트 시술로 인공치아를 대체하면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교합면적과 최대 교합력이 증가되는 것으로 입증된 것이다.

문 교수팀은 2010년 4~10월 제2 대구치를 상실해 임플란트를 받은 남성 13명, 여성 8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 시술 직후, 시술 1개월 후’ 3차례에 걸쳐 교합력과 교합면의 변화수치를 측정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임플란트 시술 전과 시술 한 달 후 측정된 수치와 함께 환자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높아졌고, 교합면적도 이전보다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시술 한 달 후 교합면적, 교합력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임플란트는 제2 대구치 소실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치과보철학회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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