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원장 곽영태)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팀은 감초 추출물이 동물실험에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차 교수팀은 대장염 유발 쥐 동물모델을 통해 관찰한 결과, 감초의 리퀴리티게닌 성분이 대장 길이 단축의 억제, 대장 점막조직의 보호 효과, 염증성 매개물질 분비의 억제 효과를 통해 대장 점막의 염증을 억제시킨 것으로 확인했다.

차 교수팀은 "이번 연구 결과, 감초의 리퀴리티게닌 성분이 염증성 장질환에 많이 쓰이는 메살라진(1차 치료약물)보다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며 "양ㆍ한방 협력의 이번 연구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후보약물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저널인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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