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홍보마케팅 업종에 종사하는 신모(27·여성) 씨는 요즘 스트레스성 변비로 고생입니다.

복부팽만, 장내가스 등의 증세가 석달째 계속되다보니 식사의욕도 떨어지고 피부까지 거칠어져 고민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 동료직원의 추천으로 변비개선에 도움이 되고 고함량 알로에의 정장기능으로 보습과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는 코오롱제약의 ‘비코그린 플러스’(20정 기준·사진)를 회사근처인 순화동의 한 약국에서 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다음날 신 씨는 동료가 집근처인 종로에서 2700원에 약을 구입했다는 소릴 듣고 가격차에 깜짝 놀랐습니다.

비코그린 플러스의 가격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주말 약국가를 찾았습니다.

천호동 세창약국, 가락동 로데오약국, 문정동 오륜당약국, 무교동 신홍신약국, 순화동 그린약국, 연세약국, 가정약국은 모두 400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다음으로 비싼 곳은 천호동 온누리성심약국, 문정동 훼미리약국, 무교동 오약국, 우이동 청운약국, 방학동 청수약국으로 3500원에 팔았습니다. 또 천호동 동아약국은 3400원이었고, 가락동 송파프라임약국과 남대문 남시약국은 3000원에 판매했습니다.

종로 종근당약국에서는 27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표시를 확인했습니다.

코오롱제약에 문의하니 “약국에 약을 공급할 때 어느 정도 적정가는 있기마련인데 약국마다 소소하게 차이는 난다”고 말합니다.

2만5000원이나 차이나는 약값에 비하면 1300원차가 적다고 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에게 1300원 차는 결코 소소한 금액이 아닙니다.

판매자 가격표시제가 소비자에게 효율적이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재검토, 재정비가 필요한 제도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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