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위권 중상위권 제약사들의 매출 대비 연구ㆍ개발(R&D) 투자비율은 평균 6.38%인 것으로 집계됐다.

본지가 각사별 R&D 투자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일양약품은 12.79%,안국약품은 11.8%로 드러나 가장 높았다.평균치를 웃도는 제약사는 일양약품과 안국약품에 이어 보령제약, 동화약품, 신풍제약, 대원제약, 삼진제약, 부광약품, 대화제약, 현대약품 등으로 10개사에 그쳤다. <표 참조>

      11~30위 제약사 2013년 대비 2014년 R&D 현황<자료 : 각 사 집계>

국산신약 2개(놀텍·슈펙트)를 갖고 있는 일양은 R&D 모범생답게 지난해(11%대)에 이어 올들어서도 1.5%가 더 늘어났다.

천연물신약(시네츄라)과 다수의 개량신약(레보살탄 등)을 보유한 안국약품은 11.8%로 일양약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화제약이 지난해 9.25%에서 올 상반기 9.46%, 부광약품이 7.97%에서 8.05%로 뒤를 이었으며, 특히 대원제약은 6.62%에서 8.84%로 2.2% 올들어 R&D에 집중 투자하는 모습이었다.

이들 5개사는 신약(개량신약 포함)과 바이오의약품 등을 활발히 개발 중이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R&D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5개사는 올들어 계속되는 약가인하와 더불어 리베이트 투아웃제 도입으로 더욱 어려워지는 제약환경 속에서 R&D 모범 제약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5개사 다음으로는 동화약품과 현대약품이 7%대, 보령·신풍·삼진이 6%대를 기록 중이다. 그간 2% 안팎에 그쳤던 국제약품의 R&D는 올들어 0.2% 가량 다소 늘어났다.

명색이 상위사인 한독약품은 R&D 투자율이 작년 5.50%에서 3분기 4.5%로 되레 줄었다. 상위사 중 R&D가 줄어든 몇 안되는 제약사다.

이밖에 휴온스와 영진약품 5%대, 동국제약, 환인제약 4%대, 이연제약 3%대, 경동제약 2%대, 삼천당제약 1%대로 집계됐는데,이들 제약사들도 올들어 전년보다 R&D투자를 다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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