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올수록 다이어리에 빼곡히 적히는 스케줄은 즐거움보다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망년회, 송년회 등 각종 술자리와 모임으로 인한 잦은 음주는 간의 피로와 체중 증가로 몸을 서서히 지치게 만든다.

세계보건기구 건강측정평가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건강 수명 지표를 보면 한국인의 건강한 삶을 갉아먹는 최대 주범은 술이다.

술 때문에 약 11.1개월, 담배 때문에 약 9.4개월의 건강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고혈압(7.1개월 단축), 고혈당(6.5개월), 비만(5.5개월), 운동부족(5.3개월)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술자리를 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절한 대처와 현명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킬 필요가 있다.

1. 자신에 맞는 적정 음주량 지키자

- 간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 50g 이하의 알코올 섭취를 권장
- 50g 정도 알코올 함유 : 맥주 1500cc, 소주 250cc(5잔), 위스키 156cc(5.2잔)
- 1회 적정 음주량 : 남자 - 소주 3잔, 맥주 2캔, 양주 2잔, 와인 2잔
여자 - 소주 2잔, 맥주 1캔, 양주 1잔, 와인 1잔

2. 빈 속에 술을 마시지 말자

-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위벽이 상할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돼 간에 부담을 준다.

3. 안주는 저자극성,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질, 고비타민으로

- 콩, 두부, 담백한 육류, 생선, 과일, 채소 안주 권장

4. 술자리에서 흡연은 삼가자

- 알코올은 니코틴의 흡수를 가속화

5. 술 마신 뒤 최소 2~3일은 술자리를 삼가자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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