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특히 귀찮다고 구강 청결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따스한 커피로 몸을 녹이고 나서 칫솔질을 하지 않아 입 냄새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미국 로욜라대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잇몸을 제대로 닦으면 치아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통상 잇몸 질환과 충치는 치아 손실의 약 90%를 차지하는데 잇몸 질환은 치실이나 치과 클리닝, 또는 일반 칫솔질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치실을 사용하지 않거나 적절하게 칫솔질를 하지 못해 치아 손실을 예방하지 못한다고 부언했다.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박테리아가 쌓이면 잇몸이 약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며 감염될 우려가 있다.

연구진은 치실 사용이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데 익숙지 않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치아 손실을 예방하는데 가장 유용하면서도 저렴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미국 치과협회는 양치를 할 때는 잇몸과 치아는 물론, 혀도 함께 닦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잇몸이나 치아에 축적돼 썩기 쉬운 단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심으로써 입 안의 건조를 피하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커피의 약산성 성분이 세균을 번식하게 만들어 구취를 유발하므로 폴리페놀이 많은 홍차나 녹차 등을 마시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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