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부모들은 자녀의 치아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러나 어린 시절에는 단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소홀히 하다가는 평생 후회하게 된다.

미국 뉴욕시 소재 종교간 의료센터 치과전문의 그레첸 헨슨 박사는 동 센터 보도자료에서 치아 관리에 대한 몇 가지 조언을 내놨다.

박사는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고, 아이들의 심각한 충치로 이어질 수 있는 간식이나 마시는 음료를 종일 소비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헨슨 박사는 부모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1. 유아에게 젖이나 우유를 먹인 후 부드러운 천으로 잇몸을 닦아줘라. 유아가 잠이 들었다고 우유나 주스병을 곁에 두지 마라. 또한, 꿀, 감미료 등을 젖꼭지를 묻히지 마라.

2. 충치 박테리아는 매우 전염성이 높아 쉽게 숟가락이나 젖꼭지 등에 오염된다. 아기와 함께 조부모 또는 보모가 기구를 공유하게 하거나 입맞춤을 하지 마라.

3. 가장 건강에 좋은 간식이라 하더라도 치아를 부패시키는 박테리아의 공급지가 된다. 간식을 줄 경우 신선한 과일 등을 주되 말린 과일이나 끈적끈적한 음식을 주지 마라.

4. 과일주스나 높은 당도의 소다수 역시 위험하다.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

5. 불소치약을 쌀알 크기의 양 정도 사용해 하루에 두 번 유아의 치아를 닦아준다. 아이들이 스스로 칫솔질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 잘 보고 판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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