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통계청 및 교육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청소년들의 구강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중학생(1학년)의 구강질환 유병률이 치아우식증 28%, 치주질환 12.1%, 고등학생(1학년)도 각각 38.8%, 21.3%로 드러났는데, 청소년의 치주질환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양치질 실천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에서의 청소년 양치질 실천율은 38.4%에 그치고 있어 청소년 5명 중 3명은 점심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양치질 실천율은 중ㆍ고교 남학생의 경우 평균 27.3%로, 여학생 평균 50.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해 22.5%로 칫솔질 실천율이 가장 저조했고 다음으로 제주 28.5%, 경기 35.6%, 대구 36%, 부산 36.8%, 인천 37.9% 순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양치질 교육에 엄격한 가정보다 관대한 집단인 학교에서의 양치질 실천율이 낮은 만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학교에서의 양치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올바른 양치 습관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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