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차세대 기저 인슐린 'U300'가 유럽연합(EU)에서도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지난 3월 미식품의약국(FDA) 허가에 이은 것으로 다국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28개 EU 가입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에서 판매 가능하게 됐다.

차세대 인슐린 U300과 기존 기저 인슐린 란투스(사노피)에 대해 26주간 1일 1회 투약한 3상 결과, U300은 란투스보다 혈당 변화 폭이 적었으며, 투여 후 24시간 이상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혈당 조절 효과가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란투스보다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

독일 뮌헨 시립 슈바빙병원 내분비ㆍ당뇨병ㆍ중독의학 학과장 로버트 리첼 교수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당뇨환자 중 대다수가 여전히 혈당 조절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며 "U300은 성인 당뇨환자의 확인된 저혈당을 줄일 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혈당 변화 폭을 감소시킴으로써 당뇨환자 치료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노피 글로벌 당뇨사업부 피에르 샹슬 부사장은 "U300에 대한 이번 EU 허가는 앞으로 자사가 유럽 당뇨환자에게 통합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는 당뇨 관리에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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