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이 14조원을 넘었고, 의료기관에서는 치과병원이 24%로 가장 많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의 올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1분기 요양급여비는 14조9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

입원진료비는 4조9786억원으로 9.6%, 외래진료비는 5조7989억원으로 6.9%, 약국비용은 3조2415억원으로 4.3% 각각 증가됐다. <그래프 참조>

                                             연도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추이(단위 : 억원)

1분기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별은 치과병원으로 전년 동기(325억원)보다 24%(78억원) 증가된 403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액이 가장 높은 의료기관은 병원(요양병원 포함)으로 2조34억원(9.4%)이 늘었다.

질환별로는 1분기에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상병은 입원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기타 추간판 장애, 노년성 백내장 순이었으며, 외래의 경우 급성 기관지염, 본태성(일차성)고혈압, 치은염 및 치주질환 순이었다.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외래 상병은 급성 기관지염, 본태성 고혈압, 치은염 및 치주질환 순이었으며 최고 증가율을 보인 상병은 위염 및 십이지장염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의 경우 입원이 13만1966명으로 전년비 2.8% 가량 감소된 반면 요양급여비는 6530억원으로 5.9%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빈도 암 중에서 입원 진료 환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췌장암으로 8.7%(290명) 늘어난 데 반해 갑상선암은 36.8%(5655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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