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OTC(일반의약품)에서 국내 최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OTC 매출은 312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작년 동기 매출실적(155억원) 보다 2배에 이르는 실적이다.

OTC품목 중 단연 아로나민의 실적이 돋보인다. 지난해 360억원을 기록한 아로나민시리즈는 1분기 14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드신날과 안드신날의 차이'라는 소구력높은 광고카피,1차 고객인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 등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녹십자로부터 주식을 넘겨받아 경영갈등을 해소한 이 회사는 기록적인 OTC 매출에 자신감도 넘치고 고무된 분위기에 젖어있다.

회사측은 "대대적인 OTC 조직 개편,공격적인 OTC전략으로 호실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앞서 이 회사는 2013년 OTC 영업사원에 대해 파격적으로 지원했고,OTC 영업 담당자 전원에게 쏘나타<사진>을 지급해 사기를 높인 게 오늘 OTC 강호의 토대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여세를 몰아 비오비타 등 기존 파워브랜드 외에도 신규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2001년 습윤드레싱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한데 이어 메디터치,고품격 프로바이오틱스 건강식품 하이락토 시리즈 시장에도 진출해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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