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시장이 개량신약에서 복합개량신약으로 전선이 발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복합개량신약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개량신약의 최강자 한미약품도 복합개량신약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현재 국내 7개사들이 고혈압복합제 등 10여개 복합제들에 대한 임상 3상을 벌이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표 참조>

                                 국내 복합개량신약 임상 3상 현황 <자료 : 각 사 집계>

국내제약사 중 가장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20여개)을 보유한 한미약품은 복합개량신약에서도 앞서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고혈압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앞세워 시장을 먹어치울 태세다.

종근당과 한올바이오파마도 각각 2개의 복합제로 3상에 들어가 빠르면 연내 출시도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고혈압복합제와 고지혈증복합제, 한올바이오파마는 고혈압복합제와 고지혈증ㆍ고혈압복합제를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과 보령제약도 각각 고지혈증ㆍ고혈압 복합제의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결합된 복합제를, 신풍제약은 고혈압복합제를 3상 단계에 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맞춤치료 대세에 복합제는 더욱 선호되고 있다”며 “치료제 하나로 두 가지 이상의 질병을 잡는 복합제는 향후 제약시장의 패권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제약사들이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