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마일(chamomile)’을 섭취하면 오래 산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화과 허브인 카모마일은 일찍이 서양에서는 감기약으로 애용됐다. 피부보습 및 진정, 살균 및 소독, 신경 안정 및 숙면 유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미국 텍사스의대 연구진은 2000~2007년 남서 미국에서 65세 이상 1700명의 멕시코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중 약 14%가 카모마일을 마시고 있었으며 이들의 26%는 정상 체중을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연령, 흡연, ​​만성적인 건강상태 등의 요인을 고려해 통계를 조정해 본 결과, 연구기간동안 사망할 확률은 카모마일을 마시는 여성들이 비복용 여성에 비해 28%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카모마일을 마시는 남자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카모마일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 카모마일이 왜 수명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또 다른 인종에게도 효과가 있는 지의 여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지난 5월 중순 대학뉴스에 의해 알려진 바 있으며 이번에 연구 결과를 다듬어 ‘노인학자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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