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하면 아기의 치아를 고르게 하고 구강 발달에 좋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 애들레이드의대의 카렌 페레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1300명 아이들을 5년간 추적조사했다.

이 조사에는 아기들이 3개월, 1세, 2세 동안 모유를 얼마나 많이 먹는 지와 3개월, 1세, 2세, 4세 동안 젖꼭지를 사용하는 빈도 등이 포함돼 있었다. 그 결과, 약 40%가 4년 동안 매일 젖꼭지를 사용했다.

아이들이 5세 때 연구진은 개방교합, 교합, 피개교합이나 경중증 정렬불량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3~6개월 동안 모유만 먹은 아기들은 전혀 모유를 먹지 않은 아기들에 비해 피개교합의 위험이 3분의 1 정도 낮았다, 또 적어도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은 경우, 피개교합의 위험이 44%로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이와 동일기간 모유를 먹은 아기들은 경중증 정렬불량 위험이 41%, 6개월 이상 먹은 아기들은 72% 감소했다.

연구진은 “젖병을 빠는 것과는 달리 모유수유는 정기적으로 아기들이 턱 운동하도록 도와주게 되며 이를 통해 구강이 개발되고 치아의 균형적 발달이 도모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과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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