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편두통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이 발견됐다.

미국 다트머스의대 연구진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이 약물이 비교적 부작용없이 환자의 편두통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CGRP는 혈관 개방을 통제하고 통증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편두통 약은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립탄(triptans)’이다, 세로토닌은 편두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CGRP를 차단한다. 지금까지 CGRP를 타켓으로 편두통의 발병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현재 대형제약사 알더제약, 암젠, 릴리, 테바제약 같은 곳에서 CGRP 단일클론항체의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다.

미국두통학회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면 테바에서 개발한 실험약은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1주일 후에 편두통을 겪는 시간이 상당히 감소했으며 편두통 빈도가 50% 이상 줄었다.

암젠은 실험약 복용후 약 12​​주 뒤 환자의 절반에서 편두통을 겪는 날이 50% 감소했다.

릴리는 위약과의 비교실험에서 실험약이 편두통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알더제약은 이번 두통학회에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그 이전 임상연구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워싱턴 DC에서 열릭고 있는 ‘미국두통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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