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 편의성에서 오리지널을 앞선 국산 서방형 제제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방형 제제인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SR'(종근당)과 항혈소판제 ’실로스탄CR'(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올들어 전년 대비 100% 이상 고공행진 중이다. <유비스트 기준>

     왼쪽부터 딜라트렌SR, 실로스탄CR
오리지널 딜라트렌의 서방형으로 2년 전 출시된 딜라트렌SR은 출시 첫해인 2013년 11억, 지난해 40억으로 매출이 껑충 뛰더니 올들어 5월까지 지난해 매출을 돌파했다.

한해 400억대 매출을 기록 중인 오리지널인 딜라트렌은 올들어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이 떨어지는 등 하락세다.

프레탈(오츠카)의 주성분인 실로스타졸을 개량한 서방형 제제 실로스탄CR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출시된 실로스탄CR은 지난해 월평균 약 5억원 매출에서 올들어 매월 8억 넘는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0년 본격 출시된 프레탈은 300억 매출을 찍은 뒤 뒷걸음질치고 있다.

서방형 제제가 매출 규모에선 뒤처지나 성장세에서 앞선 이유는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것도 매력이나 무엇보다 복용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오리지널은 하루 2번 복용하나 서방형 제제는 하루 한 번 복용으로 복용편의성에서 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보다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복용편의성이 향상된 서방정 제품들의 상승세가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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