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로 '팔팔 신화'를 잇는다."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 : 타다라필ㆍ릴리)의 제네릭 '구구정'<사진>을 시알리스 특허만료일인 9월4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5월 발매한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실데나필)이 1년 만에 정상을 제패한 전력이 있어 업계에선 구구정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회사 측은 구구정도  팔팔과 비슷한 저가 전략으로 시장을 장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구는 음경의 혈류량을 조절해 발기력을 향상시키는 전문약으로 복용 후 약효가 24~36시간까지 지속되는 장점이 입증됐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매일 복용하는 5mg을 비롯해 10mg, 20mg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일반 정제와 물 없이 씹어먹을 수 있는 츄정 등 2가지 제형을 선보인다.

구구는 숫자 99 또는 한자음 '久'(오랠 구)를 연계시켜 팔팔과의 연음효과를 노린 제품으로 '99세까지 팔팔하게'(99팔팔), '오래오래 팔팔하게'(久久팔팔) 등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이를 건강하고 행복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구구팔팔 헬스케어' 캠페인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포장 디자인 측면에서도 브랜드 중심의 배치와 고급스러운 네이비톤 컬러를 도입해 팔팔, 구구로 이어지는 발기부전치료제 제품 라인의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적인 약값의 팔팔 출시를 통해 가짜 치료제 퇴치에 앞장서면서 국내 발기부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팔팔을 통해 쌓은 신뢰가 구구를 통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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