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둔 아이들에게 충치가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치과연구소 연구진은 2~6세의 716명이 포함된 국민건강영양검사(1988~1994)를 바탕으로 어머니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자녀의 정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어린이들의 충치와 어머니 만성스트레스가 연관된 수개의 생물학적 마커가 나타났다. 이들 마커는 중성지방과 HDL 콜레스테롤같은 혈액지방과 혈당, 고혈압 그리고 허리둘레 등이다.

연구진은 모유수유를 포함한 아침 식사, 양육행동 등을 고려한 후에 모유를 먹는 아기들은 그렇지 않는 아기들보다 충치가 더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또 연관된 바이오마커 중 적어도 하나 정도가 모유수유 시에 훨씬 덜 나타났다.

또 경제적으로 궁핍한 가정이 부유한 가정보다 모유수유를 더 적게했을 뿐 아니라 아침 식사율 및 치과 방문율도 낮았다.

연구진은 “산모의 스트레스는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어머니의 복지 및 치아건강에 대한 사회적, 심리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공중보건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