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와 천식이 있는 사람들이 겨울철에 직면할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조언이 나왔다.

미국 알러지, 천식 및 면역학회(ACAAI) 브라이언 마틴 박사는 “알러지 환자는 봄철 꽃가루 시즌 외에도 3분의 2가 연중내내 고통받고 있다”면서 “특히 곰팡이, 먼지, 애완동물의 비듬 같은 것으로 인해 생겨나는 겨울철 천식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매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스카프 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입과 코를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알러지 및 천식 환자가 휴일에 여행하는 경우에는 치료제를 휴대하고 숙박하는 호텔에 항알러지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지 문의해야 한다.

만약 호텔에 항알러지 객실이 없는 경우, 알러지 차단 침구를 가져간다. 또 극심한 알러지 반응에 대비해 에피네프린 응급주사제를 가져가도록 한다.

인공 크리스마스트리나 장신구는 알러지 유발 먼지가 쌓여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철저하게 청소를 해줘야 하며 박스에 넣어 창고에 보관하도록 한다.

진짜 나무로 장식된 크리마스트리의 경우에도 곰팡이, 포자, 꽃가루 등에 노출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나무의 수액에서 발견되는 테르펜과 접촉했을 때 피부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식품 알러지 역시 관심사다. 음식 알러지가 있다면 처음 접하는 음식의 라벨을 확인하는 등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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