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유나이티드제약은 분기실적에서 매출성장이 둔화됐지만 이는 제약영업환경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30일 유나이티드제약의 2분기 성장성 둔화이유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주력품목의 고성장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부터 서방형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 CR 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매출둔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2% 성장한 3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8억원을 나타냈다. 1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증가세는 크게 둔화됐으나 영업이익은 회복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증가율이 25%대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1분기 14%, 2 분기 7%대를 기록해 성장둔화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정책으로 제약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된 결과로 추정된다. 또 환율효과도 수출부문(1 분기 매출비중 15%)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2.7%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률이 16%대에 있어 제약사평균수준을 웃도는 상태이다.

3분기에는 매출증가율이 다시 10%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환율효과가 2분기보다는 개선될 예상이며 주력품목의 매출호조와 개량신약 클란자 CR의 매출 가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수익성에서도 매출회복과 베이스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20%내외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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