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지난해 12월30일 기준)를 바탕으로 전국 358개 의료기관의 골드크라운 치과보철비(금니 비용)를 분석한 결과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전체 358개 의료기관의 금니 비용은 평균 48만3385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금니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경북 구미시 예치과병원으로 평균 비용이 85만원인데, 가장 싼 병원과의 격차는 3.6배에 달했다.

다음으로 삼성서울병원(79만6950원), 서울아산병원(75만원), 대전한국병원(70만원)을 포함한 3개 병원이 70만원으로 고가였다. 

지방 상급종합병원에서는 경북대병원이 68만9500원, 고대안산병원이 63만5000원으로 비싼 데 반해 아주대병원은 23만55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이어 서울동부병원(32만5000원), 맥치과병원(34만2500원), 청주의료원(34만5000원), 평강치과병원을 포함한 10개 병원이 3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이 79만6950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상급종병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52만7000원을 기록해 삼성서울병원과 1.5배의 격차를 보였다.

금니 비용 상위 20위권 내에는 치과병원 11곳, 상급종합병원 7곳, 종합병원 2곳으로 치과병원이 다수 포진됐다. <아래 표 참조>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금니 비용은 금의 함량 차이와 의료진의 수련 정도에 따라 값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비급여 항목의 공개 범위를 늘려가고 있는 만큼 병원 간 합리적인 가격 경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니 비용 관련 상위 20위권 의료기관 현황 <자료 : 팜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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