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비뇨기종양학과 연구진은 아스피린과 베타카로틴의 영향 및 위험을 테스트하기 위해 1982년부터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건강연구를 리뷰했다.

리뷰 결과, 거의 3200명이 30년간 연구 기간동안 전립선암으로 진단됐으며 400명 이상의 남자는 치명적인 전립선암으로 이어졌다. 치명적인 전립선암은 사망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될 경우를 말한다.

1주일에 3번 이상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24% 낮았다.

또 전립선암 환자들은 진단 후 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39% 낮았다. 진단 전에 아스피린의 사용은 예측이 가능하지 않았다.

나아가 뼈와 같은 신체의 다른 영역으로 암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혈액에서 혈소판을 억제하는 아스피린의 능력이 이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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