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가당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은 뱃살이 점점 늘어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립심장, 폐, 혈액연구소 프래밍햄 심장연구 & 인구과학브랜치 연구진은 1003명의 중년을 대상으로 연구 시작 시점과 6년 후에, 내장지방의 수치를 CT로 스캔했다.

초기에, 피실험자의 13%는 매일 하나 이상의 가당음료를 마셨다. 이들은 향후 6년 동안 내장지방이 크게 늘어났는데 가당음료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내장지방이 27% 더 축적돼 있었다.

그러나 연령, 운동습관, 체중 및 일일 칼로리 섭취량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한 후 조사한 결과, 한 두 가지의 요인이 내장지방 축적에 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가당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야채를 적게 먹고 운동을 게을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가당음료가 내장 비만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식단에서 설탕을 제거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내장지방은 제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위험을 상승시킨다. 일반 소다 12온스 1캔은 약 132 칼로리에 해당된다.

이 연구 결과는 ‘순환기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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