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이 섬유근육통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도나메르세데스 보건센터 연구진은 무작위로 섬유근육통 환자 153명에게 침을 맞거나 혹은 가짜로 침을 맞게 했다. 환자는 20분 지속되는 세션을 9주간 받았다.

10주, 6개월, 12개월마다 연구진은 환자에게 통증과 우울증, 그리고 신체적, 정신적 인식에 대해 질문하고 이를 점수로 매겼다.

1년 치료 후, 침술 환자는 통증점수가 평균 20% 하락했으며 가짜로 침을 맞은 사람들은 6% 하락했다.

FIQ(Fibromyalgia Impact Questionnaire) 점수도 침술 환자는 10주에 35%, 1년 후에 22%로 나타난 반면, 가짜로 침을 맞은 사람들은 24.5%와 5%였다.

이번 조사는 2010년 개정된 미국류마티스학회의 진단기준을 사용했다. 이 진단기준에 의하면 ▲광범위한 통증 점수(Widespread Pain Index)와 통증 정도 점수(Symptom Severity scale score)가 일정 점수를 넘고 ▲통증을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최소 3개월 이상 증상이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될 때 VAS (Visual Analogue Score)가 40mm 이상, 그리고 FIQ 점수가 40점이 넘는다면 섬유근통으로 진단된다

연구진은 “침술은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뇌 통증신호를 느리게 할 수 있으며 조직의 산소를 향상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침술의학저널’ 최신호에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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