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최근 세계 의약품 시장의 화두는 M&A, R&D, 바이오의약품으로 압축된다.

10일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2009 세계의약품 시장 USD는 837Billion, 2014년 세계 의약품 USD는 1.1Trillion이 될 전망이다.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글로벌 특허만료와 블록버스터 품귀로 세계 처방 의약품 시장은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가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향후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M&AㆍR&Dㆍ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몰두하고 혈액응집억제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백신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IMS Health에 따르면, 2009년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08년 대비 7.0% 성장한 USD 837Billion으로 집계됐다. 2009년 북미 의약품 시장은 38.5%, 유럽 의약품 시장은 29.6%, 아시아ㆍ호주ㆍ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은 12.7%, 일본 의약품 시장은 10.8%, 남미 의약품 시장은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세계 의약품 시장은 향후 연평균 5.6%로 성장해 2014년 USD 1.1Trillion에 이를 전망이다. 선진국 의약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6%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신흥국 의약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4~17%에 육박해 세계 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처방 의약품 시장은 2011~2012년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글로벌 특허만료로 인해 연평균 성장률이 2.9%에 머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세계 제약산업의 R&D 투자 비용 증가율 또한 2.3%에 그칠 전망이다.

LIG투자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2016년에는 항암제 시장이 가장 큰 치료영역을 형성할 것”이라며 “혈액응집억제제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백신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향후 의약품 시장의 성장과 다국적 제약회사의 성장은 성장성이 우수한 주요치료영역의 R&D 성공여부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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