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에 노출되면 혈액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암협회 연구진이 예방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19년 동안 14만명의 미국인 정보를 수집해 파악한 결과, 라돈 수치가 가장 높은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은 가장 낮은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에 비해 혈액암에 걸릴 가능성이 63% 더 높았다.

그러나 남성들에게서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암의 종류는 백혈병, 림프종, 골수종을 포함한 혈액암이 3000건으로 나타났다.

미국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라돈은 화강암을 포함한 암석이나 토양, 콘크리트 등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며 폐암의 중요 원인이다.

특히 화강암이 많은 지역에서 라돈이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데 실내에서 라돈가스에 노출되는 주부들이 특히 유의해야 한다.

연구진은 “집안에서의 라돈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공중보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연구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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