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제약사들이 불황 속에도 임원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제약사의 여성임원 비율은 7% 가량에 불과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올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30개 제약사들의 전체 임원 수는 53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2명 늘어난 수치다. <아래 표 참조>

임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제약사는 삼진제약과 신풍제약으로,4명씩 각각 늘어났다.

반면 동아ST, 셀트리온, LG생명과학, 동화약품, 안국약품, 경동제약, 부광약품, 명문제약은 임원수가 줄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명이 줄었다. 명문제약이 2명, 동아ST, LG생명과학, 동화약품, 안국약품, 경동제약, 환인제약이 각각 1명씩 줄었다.

30대 제약사의 여성임원은 3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임원 538명 중 7.2%에 불과한 수치다.

제약계의 여성 비율이 대기업보다 높은 것은 연구ㆍ개발(R&D) 분야에 약사 등 여성 인력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미약품이었다. 이 회사는 임원 42명 중 여성이 8명으로 여성임원 비율이 19%에 달했다.

한미약품의 여성임원 비율은 대기업의 여성임원 비율 평균(2.5%)보다 8배 가량 높은 수치다.  

                  2016년 상반기 기준 30대 제약사 임원 현황 <자료 :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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