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종식을 위한 국제 협력이 강화된다.

그 일환으로 한ㆍ미ㆍ일 3국이 암 종식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보건복지부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주재로 뉴욕 롯데호텔에서 열린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암 종식 연구를 위한 국제 공조방안이 논의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암 연구 지원 강화 및 암 예방ㆍ검진ㆍ진단 방법을 확대하고 국가 간 데이터 표준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는 정진엽 복지부 장관,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장,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이, 미ㆍ일 측에서는 바이든 부통령, 실비아 버웰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 더글러스 로위 미국립암연구원장, 시오자키 야스히사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스에마쓰 마코토 일본 의료연구원장, 나카가마 히토시 일본 암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3국이 이 회의에서 암 종식을 위해 예방과 검진 확대,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에 관한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앞으로 이를 위해 국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암 연구 자료 및 검사 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의는 지난 3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ㆍ미ㆍ일 3국 정상회담에서 처음 제안됐다.

미국은 앞서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월 연방정부 연설에서 '암정복 계획(National Cancer Moonshot Initiative)'을 발표하고, 바이든 부통령 주도로 연구 및 개발 등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다.

정진엽 장관은 "이 회의를 계기로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등 관련 기관 및 전문가 자문단 등과 함께 암 종식 연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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