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형 천식ㆍ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제네릭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다국적제약사가 장악한 이 시장에서 그간 다바이스(흡입기)의 기술 장벽이 높아 제네릭 출시가 어려웠으나 국내제약사들이 디바이스 기술력을 속속 확보하면서 제네릭을 출시하고 있다.
세레타이드(GSK) 특허가 2012년 만료됐으나 디바이스 기술 장벽에 첫 제네릭 출시는 2014년에 이뤄졌다.
한미약품은 5년여 간의 개발 끝에 2014년 세레타이드 제네릭 플루테롤을 첫 출시했다.
지난해 17억, 올 상반기 10억84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대원제약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COPD 디바이스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이 회사는 정부 지원 아래 세계 3번째로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상용화는 내년 상반기쯤 예상된다.
대원제약도 세레타이드 제네릭을 개발해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나 내년쯤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25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천식ㆍCOPD 치료제 시장은 해마다 1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흡입제 시장은 700억원대로 현재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베링거인겔하임)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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