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보톡스와 필러의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 메디톡스, 휴메딕스, 일동제약 등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상륙작전의 준비를 끝냈다.

대웅제약은 현재 미국서 임상 3상이 끝난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올해말이나 내년초쯤 신청할 예정이다.

나보타는 임상 과정에서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와 기술료를 포함한 3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미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 후 곧바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18년 미국서 발매를 예상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차세대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이노톡스의 미국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노톡스의 글로벌 개발 파트너사인 엘러간은 연내 미국 3상 신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9월 메디톡스는 엘러간과 약 4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휴메딕스도 필러 엘라비에의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미국 진출을 위해 현재 cGMP급의 주사제 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 국내 필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일동제약은 중국과 유럽 등으로 진출하기 위한 인ㆍ허가 절차에 들어갔으며 추후 FDA 허가도 도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은 세계 안면 미용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필러와 보툴리놈톡신 제제의 수출 물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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